건성 피부는 메이크업을 하면 각질 부각, 들뜸, 주름 끼임 등으로 인해 원하는 피부 표현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준비 단계와 제품 선택, 단계별 팁을 지킨다면 촉촉하면서도 오래 지속되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이스부터 립 메이크업까지 건성 피부를 위한 촉촉 메이크업 루틴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스킨케어와 프라이머: 메이크업 전 준비 단계
건성 피부의 촉촉한 메이크업은 철저한 준비 단계에서 시작됩니다. 세안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분 공급입니다. 가벼운 토너로 피부 결을 정돈한 뒤, 수분 에센스와 크림을 차례로 발라 피부에 충분한 보습막을 형성해야 합니다. 특히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글리세린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은 피부 장벽을 강화하면서 수분 손실을 막아줍니다. 메이크업 직전에 오일 한두 방울을 크림과 섞어 바르면 피부에 자연스러운 윤기를 더할 수 있습니다. 이후 수분 프라이머를 활용해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정돈하면 파운데이션이 고르게 밀착됩니다. 건성 피부는 모공 프라이머 대신 수분·광채 프라이머가 적합하며, 피부를 억지로 매트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메이크업 직전에 미스트를 가볍게 분사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면 베이스가 더욱 촉촉하게 표현됩니다. 이 단계에서 충분한 준비를 거치면 메이크업 지속력은 물론, 하루 종일 피부가 당기지 않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 메이크업: 촉촉하면서도 무너지지 않게
건성 피부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베이스 메이크업입니다. 파운데이션이 쉽게 들뜨고 갈라지기 때문에 제품 선택부터 발림 방식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첫 번째는 수분감 있는 파운데이션이나 광채 쿠션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매트한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각질을 부각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소량을 여러 번 얇게 레이어링하는 방식으로 발라야 피부가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커버력이 완성됩니다. 도구는 스펀지를 물에 적셔 사용하면 수분감이 더해지고, 피부에 파운데이션이 균일하게 밀착됩니다. 세 번째는 컨실러 활용입니다. 잡티나 다크서클은 파운데이션으로 두껍게 가리기보다, 촉촉한 컨실러로 필요한 부위만 가볍게 커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우더 단계는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건성 피부는 파우더를 많이 쓰면 건조함이 심해져 갈라짐이 생기므로, 눈 밑이나 T존 등 꼭 필요한 부분만 소량 사용해야 합니다. 세팅 대신 촉촉한 세팅 스프레이를 뿌려 메이크업을 고정하면 피부가 하루 종일 촉촉하게 유지됩니다. 이렇게 하면 건성 피부도 무너짐 없이 윤기 있고 생기 있는 베이스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또한 수정 화장할 때 촉촉한 미스트를 중간에 뿌리고 화장하면 촉촉하게 메이크업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치크·립: 촉촉한 포인트 메이크업
베이스가 완성되었다면 이제 포인트 메이크업 단계에서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 메이크업은 매트한 섀도우보다는 새틴 또는 쉬머 타입을 사용해 은은한 광택을 주면 피부결이 건강해 보입니다. 아이라이너는 펜슬보다는 젤 타입을 선택하면 건조함이 덜하고, 눈가 주름에 끼이지 않습니다. 마스카라도 속눈썹을 과도하게 건조시키지 않는 수분감 있는 포뮬러가 좋습니다. 치크는 파우더 블러셔 대신 크림 블러셔를 추천합니다. 파우더 형태 블러셔보다 더 촉촉하게 보일 수 있고 피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광채를 더해줘서 건조한 피부 위에서 들뜨지 않습니다. 립 메이크업은 건성 피부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입니다. 매트 립스틱은 각질을 도드라지게 하므로 피하고, 틴트밤, 글로시 립스틱, 립오일 등을 사용해 촉촉함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립 메이크업 전에 스크럽과 립밤으로 각질을 정리해주면 훨씬 매끈한 발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는 립스틱 바르기 전에 립밤을 먼저 바르고 원하는 립제품을 바르면 촉촉한 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전체적으로 아이·치크·립 메이크업에서 중요한 것은 수분감과 윤기를 유지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건성 피부 특유의 푸석함이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생기 있고 건강해 보이는 메이크업이 완성됩니다.